발달장애 자녀 둔 부모들 힘 모아 평생 교육사업 영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 복지 위한 사회환경 조성 노력

새로운 희망을 가득 품고 미래를 헤쳐 나가고 있는 '꿈꾸는느림보'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꿈꾸는느림보 사회적 협동조합 창립총회’가 12월 23일 성포동 소재 스타프라자에서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를 가진 ‘꿈꾸는느림보’는 안산에 거주하며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모여 꾸린 단체다.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조합 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사회참여 활동과 직업재활을 위한 사업을 실행하는 한편,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복지를 위해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장애당사자와 가족들을 위한 교육서비스, 사회서비스 제공사업, 직업재활 사업, 평생교육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회에서는 ‘꿈꾸는느림보’의 사회적협동조합 정관과 임원 선출,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확정의 건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창립총회 당일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동규 시의장, 원미정 도의원, 나정숙 도시환경위원장, 안산환경재단 전준호 대표이사 등이 함께 자리해 조합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김동규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창립총회를 갖기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기 않고 노력해 온 조합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첫발을 내딛는 ‘꿈꾸는느림보’가 앞으로 발달 장애인들이 우리의 이웃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 마중물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창립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김동규 의장은 이날 ‘꿈꾸는느림보’ 회원들로부터 지역에서 발달 장애인의 인식 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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