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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는학교 이재호 목사-거룩한 탄생의 시작

기사승인 2019.12.27  1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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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간다. 의미와 아쉬움이 공존한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있어야 할 것들이 있었다. 남는 것은 감사뿐이다. 의미와 성과는 감사에서 잉태됨을 알게 된다. 있어야 할 것들이어서 있었고 필요해서 나타났다.

그러니 빛과 어둠 그 모든 것이 의미 있는 것이다. 욕먹을지도 모르지만 나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한해 고생 많았습니다. 희망을 심고 평화를 가꾸는 꿈 안에서 고생했으니 다행이고 안심입니다. 꿈을 계속 꾸시기 바랍니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반드시 만나는 이벤트가 있다. 이 날을 위해서 파티도 하고 선물도 교환하고 사랑을 나눈다. 이 날을 성탄절이라고 한다.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성탄은 거룩하고 성스러우며 의미 있는 탄생을 뜻한다. 모든 생명은 자신의 탄생이 거룩한 탄생이기를 바라지만, 모든 생명의 탄생은 본래 거룩하고 성스러우며 의미 있는 것이다. 예수 탄생은 생명 탄생의 의미와 함께 모든 탄생은 고생과 수고를 통해 나타남을 우리에게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성탄은 우선 원치 않는 임신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파혼의 위기를 만난다. 나아가 지배자가 생명을 노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번에는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산모가 출산할 방도 없었다. 환경은 열악했고 위중했다. 한마디로 환영받지 않은 생명이었다. 그러나 축복 받지 못할 상황에서도 생명을 조용히 그러나 기꺼이 모시는 사람들이 있었다.

요셉과 동방의 박사들과 추운 겨울 들판에서 고단한 삶을 살았던 목자들이었다. 이들은 눈에 보이는 의심과 추위 그리고 절망을 보이지 않는 세계인 희망과 믿음으로 이겨낸 사람들 이었다. 요셉은 꿈에 나타난 천사의 음성을 들었다. ‘두려워 말라...... 잠에서 깨어 주님의 천사가 말 한대로....’ 동방박사들은 ‘꿈에 다른 길로 가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돌아갔다. 목자들은 ’천사의 음성을 들었다. 두려워하지 말라‘ 요셉, 동방박사, 양떼를 돌보았던 목자들 모두는 꿈에 나타난 천사의 음성을 믿었기에 성탄은 이루어 졌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보이는 공포와 두려움의 잠에서 깨어나 보이지 않는 희망과 믿음의 세계를 보았기에 성탄은 가능했던 것이다.

성탄은 눈에 보이는 것에 끌려 다니지 않고 보이지 않는 세계를 향한 용기에서 시작된다. 현실을 두려워 않고 희망와 평화를 선택한 사람들로 시작된다. 이 선택이 하늘에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는 믿음의 사람들로부터 시작된다. 어둠이 가장 깊어 더 이상 어둠이 깊어 질 것이 없다고 믿는 사람에게서 거룩한 탄생은 시작된다.

어둠이 곧 새벽인 것이다. 새벽은 어둠을 견디고 견디며 살아 온 사람만의 것이다. 성탄은 새로운 새해를 맞이하는 길목에 있다. 성탄이 새로운 시간의 시작이며 어둠의 끝임을 의미한다. 거룩함의 탄생은 어둠을 살아온 사람만이 갖는 축복이다. 고생이니 다행이고 안심이라는 명징한 상징이다.

한 해가 지나간다. 시간은 무심하다. 그래서 시간은 정직하다. 내가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시간은 하나님의 시간으로 또는 악마의 시간으로 결정된다. 나의 삶도 마찬가지다. 현실은 무겁고 두렵고 잔인하다. 그러나 보이는 현상 밑과 속에서 움직이고 일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믿어야 한다.

무릇 볼 것이 있다면 우리는 이것을 보아야 한다. 우리에게 오직 필요한 것은 두려움을 이기고 용기를 갖는 것이다. 용기로 희망과 평화를 선택하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

반월신문 webmaster@banw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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