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기획사, 이색문화 송년콘서트 마련…오는 19일 6시30분 명화극장
엄인희 대표 “이번 콘서트는 시니어 공연문화 개척의 출발지...많은 관람 부탁”

지하철 4호선 안산중앙역 부근 동서코아 지하 2층에는 실버세대를 위한 문화공간이 있다. 바로 실버세대를 위한 명화극장이다

'명화극장'은 멀리플렉스 상영관에 밀려 손님을 급격하게 줄면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채 지난 2006년 문을 닫으면서 추억속의 극장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경제와 사회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는 실버층을 위해 지난 2013년 김현주 대표가 인수해 사회적기업으로 재탄생 시켰다

영화 상영은 단돈 2천원으로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음악회나 공연 등이 젊은 세대의 전유물인양 되어버린 현세대에 실버세대를 위한 공연문화를 개척하는 데 김현주 대표와 명화극장 윤기동 기획팀장, 동그라미 기획사(대표 엄인희)가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함께 에너지를 한데 모아서 오는 12월19일 처음으로 실버세대를 위한 이색콘서트 공연을 마련했다.

70~80세대 국민가요 ‘나는 못난이’, ‘흰구름 먹구름’을 비롯해 나이트클럽과 백화점 음악다방에서 마지막 문을 닫기 전에 흘러 나오는 “빠 빠 빠 ~~~ 또 만나요”를 부른 딕훼밀리 밴드팀과 함께 안산최초 시니어 향수 공연을 동그라미기획사가 주관해 개최한다.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딕훼밀리와 함께하는 송년콘서트’에는 식전 행사로 안산 명품밴드 지니밴드, 난타가수 임미희, 아리아 밸리댄스, 다솜 하모니카, 도도퀸즈 등도 출연할 예정이어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동그라미 기획사 엄인희 대표는 “이번 콘서트는 명화극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시니어 공연 문화 개척의 출발지”라면서 “공연에 나서준 딕훼밀리, 명화극장 김현주 대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안산시민 누구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료는 약 1만원 수준이다. (공연문의 명화극장 기획팀 윤기동 - 010-3733-2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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