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전 69도→36도…도시열섬 완화 및 경관개선 일조
“쿨루프 사업 통해 축산농가의 고온 피해 줄어들 것”

쿨루프 시공현장 모습

(재)안산환경재단(대표이사 전준호)은 폭염에 대비한 축사 쿨루프 사업을 지난 2일 부터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축사 쿨루프 사업을 위해 재단은 관내 가축사육업으로 등록되어 있는 축사시설 71개소(2018.12월 기준) 중 지속사업 유무와 지역별 대표성 등을 고려하여 1차적으로 12개 축사를 안산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선정했다.

선정된 12개 축사는 약 2주 동안 2차 현장조사를 실시, 사업 시공조건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하다 평가 된 장하동에 있는 한우농장이 최종 선정됐다.

‘쿨루프(Cool Roof)’는 건물 옥상표면에 햇빛과 열을 반사할 수 있는 흰색 특수페인트를 칠해 옥상 표면의 열기를 감소시켜 실내온도를 낮추고 도시열섬효과 완화 및 건물에너지 저감 효과성이 입증 된 지붕시스템이다.

폭염 속 축사 열화상 카메라 비교 장면

재단은 작년 본오중학교 옥상 쿨푸프 시범사업을 통해 시공 전 표면온도 69.1℃에서 시공 후 36.5℃로 변화하는 것을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쿨루프 사업은 기존 흰색계열의 색상으로 인해 더러움이 쉽게 눈에 띄는 단점을 줄이고자 주황색 계열의 따스하고 활동적인 색상으로 시공, 쿨루프 사업으로 열 차단 효과 외 도시경관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장점을 분석할 예정이다.

안산환경재단 윤오일 본부장은 "쿨루프 사업을 통해 고온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줄어들 것" 이라며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안산스마트허브공장의 철판옥상 사업 적용 효과성을 검증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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