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용역 마무리 문체부에 타당성 심사 의뢰 예정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내부 모습-경기문화재단 제공

안산시가 세계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23일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위해 현재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라며 “오는 9월 20일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에 타당성 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시는 문광부의 심사를 통과하면 중기지방재정 심사 등 나머지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등을 거치고, 박물관의 컨셉트 등을 정한 뒤 본격적인 어린이박물관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가 검토 중인 어린이박물관은 호수공원이나 화랑유원지 등에 부지면적 5천여㎡ 규모로, 사업비 200억∼250억 원을 들여 이르면 2024년까지 개관한다는 구상이다.

박물관의 콘셉트는 안산시에 다문화가정 어린이가 많고, 외국인도 많이 거주하는 점을 고려해 각국의 결혼, 민속, 놀이 등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중심으로 꾸미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에는 과학관과 어린이박물관 같은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많지 않다”라며 “우리 지역 어린이들이 학습과 체험을 통해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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