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서, 중국인 판매총책 및 중간유통원 등 소탕
필로폰 389그램 현금 961만원 압수 후 전격 구속

압수된 마약과 흡입기

안산단원경찰서(총경 이동원)는 최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중국인 판매총책 김모 씨를 검거해 1만 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389그램과 현금 961만원을 압수하고 구속했다.

단원서는 올해 5월22일 중간 판매책 장모 씨가 SNS를 통해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검거한 후 CCTV 분석 등을 통해 중국인 판매총책 김모(29세, 남) 씨가 거주하는 호텔을 급습해 검거했다.

이번에 붙잡힌 판매총책 김모 씨는 중국 내 총책으로부터 마약 보관 장소를 SNS를 통해 전달받고 필로폰 500그램을 공급 받은 후 중국 총책의 지시에 따라 우편함, 가스배관 등에 일명 비대면 방식인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모 씨는 지난 단속기간 중 수시로 호텔 등으로 거처를 옮겨가며 타인의 고급 외제 차량을 이용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마약거래대금은 중국 SNS 머니로 송금 받아 환전소 계좌를 통해 현금화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 이동원 서장은 “외국인 사회에 침투한 마약 범죄가 우리 사회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필로폰 판매, 투약 및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사범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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