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은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습지 생태축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습지 생태축은 안산갈대습지와 사동습지간 연결축으로, 습지 생태 환경에 맞추어 환경정화 활동 외 가지치기 및 꽃길 조성 등으로 진행 됐다.
갈대습지 안을 흐르는 하천변의 쓰레기들은 방치할 경우 시화호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이 많아 예방 차원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꽃길은 안산갈대습지와 오색길 진입로 구간에 조성했는데 팬지, 비올라 등 초화류 약 3,000본을 심었 으며, 이중 1000본은 안산시 녹지 과에서 지원받았다.
행사에는 나정숙 안산시의원(안 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을 비롯 안산시 환경정책과 직원들과 습지 봉사단인 자연을 품은 사람들 회원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또 행사에서는 시민조경봉사단 위촉식도 열렸다. 시민조경봉사단은 안산갈대습지를 조경적 측면에서도 양호한 상태로 보존하기 위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만들어진 시민모임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수목유지관리와 탐방길과 정원 조성, 교육지원 등이 있다.
행사에 참여한 전유미씨(45 원곡동)는 "환경정화 활동을 하며 쓰레기가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놀랐 다"며 "갈대습지에 흐르는 개천의 오염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안산갈대습지는 도심속 생태공 간으로 생태계 보존의 공간임과 동시에 우리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줄 수 있는 공원으로서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인간과 생물 모두의 공원으로서 기능하도록 가꾸고 보호하는 것이 우리 재단의 역할이라 보기 때문이 다. 이런 측면에서 진입로 꽃길 조성은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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