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이유를 막론하고 지역주민에 정중히 사과

적폐청산사회대개혁안산본부는 18일 오전 11시 부터 12시까지 박순자 의원 사무실 앞에서 '국회 출입증 발급 특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팅을 벌였다. 박 의원은“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 세력이 나에게 흠집과 망신을 주기위한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 절대로 용납치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김병렬 기자 ohmyo90@naver.com

박순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국토교통위원장 안산단원을)의 아들이 국회 출입증을 발급받아 국회를 자유롭게 드나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민간기업에서 국회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양 씨는 지난해 3월 부터 박순자 의원실 입법 보조원으로 등록하고 24시간 국회출입이 가능한 출입증을 발급받았다.

이에 따라 최근까지 국회를 자유롭게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일반인들이 국회를 방문하려면 절차상 안내 데스크에 신분증을 제출하고 방문증을 작성한 뒤, 당일 출입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양씨는 이 같은 까다로운 절차없이 출입증을 통해 출입할 수 있는 특혜를 누렸다.

양 씨는 "어머니를 도와주고, 지역 활동할 때 조직 관리 등의 역할을 하기위해 출입증을 발급받아 사용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순자 의원은 "국회 출입증 발급 사실을 최근에야 알고 즉각 반납했다"며 “이유를 막론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일부 정치 세력이 흠집과 망신을 주기위한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적폐청산사회대개혁안산본부는 18일 오전 11시 부터 12시까지 박순자 의원 사무실 앞에서 '국회 출입증 발급 특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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