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시작되고 이름이 뉴스에 도배를 한 손 모씨, 그가 국회의원이라는 것 지난 신모 전 기재부사무관관련 기사를 보고 알았다.

신모 전 사무관이 국채발행관련 폭로가 있었을 때 손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을 돈을 벌기 위해 공익제보자행세를 한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또 그는 “신모 전 사무관이 기껏 들고 나온 카드는 불발탄 두 개다.”라며 악의 섞인 말을 했다. 그 때만 해도 신선한 인물 같았을 뿐만 아니라 그래 신 전사무관에게 나쁜 머리라 할 만한 훌륭한 인물인가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참새 사촌으로 재 묻은 신전사무관을 꾸짖는 똥 묻은 개였다는 똥도 쥐잡아먹고 싼 똥 그 똥 묻은 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기를 믿는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모 정부기관에 압력을 행사 관계규정을 개정 자기 아버지를 독립유공자로 했으며, 또 인사 청탁을, 물품구매를, 등등 권력을 이용한 불법을 일삼았다. 뭘 믿고 그랬나? 관련기관 또는 관련자 그들은 왜 또 예예했나?

앞으로 수사결과 밝혀지겠지만 협의 자체만 가지고도 양심 있는 보통 국민의 태도를 벗어난 것 같다. 무엇보다도 그는 보통 국민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법이 규정한 입법 사법 행정 3권 중 입법부에 해당하는 국회의원 신분이다. 그것도 여당소속이자 국회 교문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간사다. 그런 그가? 교문위소관업무와 관련 무연고인 특정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 때만해도 참신한 인물로 보였다.

특히 그 지역 주민들이 생각할 땐 구세주 같은 인물로 손뼉을 치며 대 환영했어야 맞다. 이유야 어찌됐던 그 동안 침체된 지역을 위해 근대역사문화공원조성도시재생사업을 해 주겠다니 정말 고마운 사람 그랬다 한다. 그런데 결국?

문제는 근대역사문화공원조성도시재생사업을 빌미로 목포에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주변인 등의 명의로 부동산 수십 건을 취득했다는 사실이다. 부동산을 집중 매입한 점은 목적이 아무리 순수하고 취득경위가 적법했다하더라도 공인으로 잘한 행동은 아닌 건 틀림없다. 더군다나 국회의원으로서 그도 관련 상임위 간사로서 윤리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런 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목적이 선의라 해도 결국 부동산 투기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런 그가 국회와 목포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적으로 한 점 부끄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금도 잘 못이 없다고 항변한 것 그리고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를 고발하겠다고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강하게 어필한 것은 잘 못된 것 같다.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문제가 되자 기부하겠다는데 그런 생각이었으면 말썽 나기 전에 했어야지, 재단관련 모든 것 국가에 귀속하겠다. 고 했는데 재단 관련된 모든 것 그것 자기 것인가? 도둑이 남의 물건을 훔쳐 도망치다 잡혀 되돌려 주면 절도가 아닌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그 정도인가?

법을 모르는 무식한 사람도 아닌 입법부 국회의원이. 공인이, 국회의원으로써 위법부당 그 자체는 그만 두더라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떳떳하지 못함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런 그가 두 번의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치 개선장군 같은 태도는 또.

기자회견하는 것 보면서 지나치게 뻔뻔스럽다는 생각을 가졌다. 죄 없는 자기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 그런 모습을 보였는지 모르지만 그것은 잘 못된 생각이다. 공인이 본의 아니더라도 물의를 일으켰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크게 반성하고 자숙해야 한다.

정치적 음해라 하더라도 국민을 대상 보인 태도로서는 부적절했다. 기왕 선거기간 중 후보로서 보인 겸손 그런 모습을 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치인답지 못한 점 아쉬웠다. 국회의원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무조건 동료의원 감싸면 결과적으로 똑같은 사람?, 그 점 알아 잘 해야 한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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