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거나 낙하산 말고 신선한 인물기대

손창완 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 을 위원장은 안산경찰서장 출신으로 경찰의 꽃이라 불리는 경찰대학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단원과 상록으로 나뉘었지만 과거에는 안산경찰서 하나뿐이었다.

경찰청장인 치안총감 아래 치안정감 계급장을 마지막으로 경찰을 떠났으니, 실력과 운이 겸비한 인물이다.

경찰출신이 당시 야당에 입당했으니 사람들은 그를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높이 펑가했다.

이후 총선에서 낙선하는 아픔을 겪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아예 안산시장 출마를 하지 않았다.

그가 2개월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응모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임명날짜만을 기다리며 취임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민들의 선택에 의한 정치인 보다는 정부산하 기관으로 자리를 굳힐 태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측면에서 당원 특히 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는것이 도리일거라고 보고 있다.

당원이나 시민들은 그를 위원장으로 믿고 지지하면서 존중을 해왔기 때문에 그렇다.

고잔 신도시인 단원 을 지역 주민들은 손창완 후임으로 과연 누가 오는가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국회의원이든 원외 위원장이든 자신들을 대변할 정치인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물론 자유한국당 박순자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지만 말이다.

일각에서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이동하더라도 위원장으로 남아 있을거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아니면 사고 지구당 또는 대행 체제 말들도 하고 있다.

앞서 나열한 가능성이 현실화 된다면 긍정보다는 부정적 요소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다.

법적 문제가 없는 한 위원장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대행 체제라는 것도 대표성이 결여돼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당원을 무시한 태도라고 힐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사고 지구당이나 대행 같은 기형적 당협위원회가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분명히 하고싶다.

위원장 자리를 노리고 정치적 행보를 가속화하려는 분위기도 속속 감지되고 있다.

낙하산 얘기도 나오고 또다른 측에서는 지난 인물 즉 '꺾인 인사' 말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은 시민 운동가 얘기도 나오고 일부에서는 현 도의원의 도전설도 있다.

안산 단원을은 고잔 신도시와 대부도를 관할하는 지역으로 비교적 부유층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며칠전 필자는 전해철 국회의원을 단독으로 인터뷰하면서 위원장 인선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는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이동을 기정사실화하면서 후임은 중앙당과 당원 그리고 시민들에 의해 결정될 거라고 했다.

공석이거나 구시대 인물 또는 낙하산 위원장은 모두가 용납치 않을 거라는 말을 전하고 싶은 수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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