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시민 불안 없도록 시 행정력 총동원하라”

사진: 안산 반월공단 내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 1천여마리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안산 반월공단 내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 1천여마리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8일 안산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 A사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산시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현장에서 개체를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로 확인됐다.
개체수는 1천마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붉은불개미는 A사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해 들여온 무선청소기를 적재한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됐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廣東)에서 출발해 같은달 10일 인천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안산 물류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A사 직원들은 하역 작업 중 붉은불개미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역본부가 이날 오후 이 컨테이너가 적치돼 있던 인천항 내 한진컨테이너터미널 바닥을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 30여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한편 이날 윤화섭 시장은 관련 사실을 보고받은 직후 즉시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시민들이 붉은 불개미 의심 개체로 인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시 행정력을 총동원해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반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